[코스피 마감] 기관·PR 압박에 나흘만에 조정

입력 2009-06-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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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와 함께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나흘만에 폭 깊은 조정을 받았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16.17p) 떨어진 1412.4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유럽 증시의 하락 등 글로벌 증시 부진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따른 북한의 우라늄 농축 작업 착수 선언 등 지정학적 리스크, 최근 사흘간의 상승에 따른 부담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흘째 '팔자'에 나선 기관이 4102억원 어치를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56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도왔다. 개인은 지수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 502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로 4569억원, 비차익거래로 738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530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04%)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3.08%)과 증권(-2.32%), 의료정밀(-2.12%)이 2~3% 떨어졌으며 금융업과 유통업, 음식료업, 건설업, 운수장비, 화학,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의약품도 1%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3.37%)과 LG화학(-2.01%), 현대모비스(-2.88%), 롯데쇼핑(-3.89%), 현대건설(-2.26%), 외환은행(-3.59%)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LG, LG디스플레이 등도 1% 안팍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1.70%)과 KT&G(0.42%), KT(0.81%) 등 통신주와 신세계(0.11%), 삼성전자우(1.21%), 하이닉스(2.32%) 등이 올랐고 LG전자, SK에너지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북한발 지정학 리스크 부각에 전쟁관련주인 휴니드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프라임엔터는 한글과컴퓨터 매각 체결로,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 기대감에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7개를 더한 2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534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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