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류 PB상품 구조조정

입력 2009-06-14 10:25 수정 2009-06-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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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ㆍ롯데마트 일부 브랜드 폐지키로

대형마트가 자체 의류브랜드를 대폭 정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는 자체 브랜드 식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에 비해 성장세가 더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자체 패션 브랜드 매출은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비해 각각 18%, 21% 성장세에 그쳤다. 또한 올해 5월까지도 10%의 성장세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마트 전체 자체브랜드의 매출이 2007년 86%(전년 대비), 2008년 125%, 올해 5월까지 30% 가량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중장년 캐주얼 브랜드 '헨리 브라운'과 캐주얼 브랜드 '샵나인오투'를 폐지하고, 내년 봄여름 상품부터 '데이즈'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단, 청바지 편집매장인 '진 홀릭'과 속옷 브랜드인 '세븐핏'은 각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그대로 유지한다.

또한 지난 2007년 구성된 이마트 패션디자인실을 지난 4월 패션전문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SI)로 이관, 전문 디자이너들을 통해 자체브랜드 의류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도 자체 의류 브랜드 재정비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 '베이직아이콘'과 함께 지난 2007년 3월부터 1년여간 운영해온 브랜드 '유엘(UL)'을 지난해 하반기 폐지했다.

'유엘'은 유명 디자이너와의 제휴를 통해 대형마트의 기본 의류 브랜드보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백화점 상품보다는 저렴한 브랜드로 기획됐지만, 차별화를 목표로 한 디자인이 대형마트 고객들의 대중적인 기호에 맞지 않았고 가격도 기존 자체브랜드 의류보다 20%가량 높은 구조여서 매출 실적이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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