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39억4115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44억3507만7000원) 때보다 4억9392만2000원 줄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시한 2024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이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30억4300만원‧161.90㎡)를 보유했다.
은행과 증권사 등에 본인 명의 예금이 5억5355만3000원, 배우자 명의 예금이 7169만9000원 등 총 6억2525만2000원 예금을 예치해뒀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21년식 그랜저(2437만 원), 2014년식 E300(1443만 원) 등 2대를 보유했다.
증권은 본인 명의로 JW중외제약,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현대자동차보통주 등 총 4680만6000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회원권으로는 자신의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클럽 회원권(3600만 원)과 아내 명의 블루헤런 골프 회원권(300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급여 저축과 예금이자 등은 늘었으나 소유 아파트 공시가격 하락,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모친의 재산(4억5463만2000원)이 신고 대상에서 빠지면서 전체 재산은 감소했다. 장남 재산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0억277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세종시 해밀동 해밀마을2단지 아파트(4억5300만 원‧84.54㎡)와 은행‧증권사 등에 본인‧배우자‧장남‧장녀 명의 예금 총 4억7838만9000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6억8161만2000원을,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22억7026만8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본인 명의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8단지 아파트(2억400만 원‧74.77㎡)와 본인‧배우자‧장남‧차남 명의 예금(9억7243만3000원) 등 총 15억6059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올해 재산신고 때부터 가상재산도 신고 대상에 포함되면서 보유 현황을 신고한 경우가 있었다.
박경민 행안부 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은 신고한 재산 21억4088만8000원 가운데 장남 명의로 가상자산(스택스‧1541만5000원)이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