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의 개통을 앞두고 준비사항 보고회를 개최해 교통 등 민생 현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교통·도로·안전 등 관련 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암사역사공원역 개통에 따른 8호선 혼잡도 완화 및 교통 개선 대책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공사로 인해 파손된 도로를 보수하고, 수목을 정비하는 등 역사 주변의 경관을 정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6월말 준공을 앞둔 암사역사공원역은 도시철도 8호선(별내선) 연장사업에 따른 6개 신설역 중 유일하게 서울시 내에 설치되는 역사이다. 8호선 연장 개통으로 지하철 혼잡도가 급격하게 높아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구는 8호선을 이용하는 강동구민의 교통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에 따른 강동구내 구간 혼잡도 완화 방안과 암사역사공원역 인근의 교통개선 추진계획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8호선 증차·증회의 선제적인 시행과 암사역발 모란행 정규 차량 편성을 서울교통공사에 적극 건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구는 버스 이용 수요의 증가를 감안해 대중교통 간 연계를 위한 아리수로 버스 노선 투입을 암사역사공원역의 준공 시기에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요청하고 있다.
이외에 구는 지하철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에 의뢰해 시행하고 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조치와 함께 지속적인 점검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9일에는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암사역사공원역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출입구, 승강장 등 역사 내외부를 점검하고 안전한 공사 추진과 지하철 혼잡도 개선 등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암사역사공원역과 별내선 개통에 따른 8호선의 혼잡도 개선 대책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역사 주변 건축물의 안전과 지역의 경관 개선도 꼼꼼히 챙겨, 강동구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