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년 전통’ 유성호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31일까지만 영업

입력 2024-03-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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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성호텔)
▲(사진제공=유성호텔)
109년 역사의 대전 유성호텔이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22일 유성구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에 있는 유성호텔이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유성호텔 자리에는 2028년 하반기까지 대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매각 계약은 2022년 말에 체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유성호텔의 시설 노후화와 온천 관광의 인기 감소, 관광트렌드 변화, 지역 상권 침체 등을 영업 종료 이유로 들었다.

유성호텔의 영업 종료 소식에 지역 시민들은 유성호텔의 역사를 다시금 느끼기 위해 유성호텔을 찾고 있다. 유성호텔의 네이버 리뷰에는 “없어지기 전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유성호텔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 “살아본 적 없는 옛날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곳” 등 유성호텔의 영업 종료를 아쉬워하는 시민들의 이용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1915년 문을 연 유성호텔은 당시 객실 190개와 대연회장, 수영장 등을 갖춘 고급 호텔이었으며 해방 후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 부인 프란체스카여사와 함께 머문 호텔로 잘 알려져 있다. 1994년에 유성온천이 ‘온천관광특구’로 지정된 후 전성기를 맞았지만, 점차 온천 시설 노후화, 코로나19 거리두기 등을 이유로 호텔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며 운영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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