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성추행 혐의 반박…“당사자 동의 받고 영적 에너지 준 것“

입력 2024-03-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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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뉴시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뉴시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성추행 혐의를 반박했다.

허 대표는 19일 하늘궁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림과 함께 “허 대표가 하늘궁을 방문한 사람들과 면담 등을 하는 과정에서 성추행했다는 기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태림은 고소인들이 성추행이라고 주장하는 허 대표의 행위를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를 주는 행위’라고 표현하며 “이는 교회에서 안수기도하는 행위와 유사한 행위로서 실제 하늘궁에 방문하는 방문자들의 주목적이 허 대표의 영적 에너지를 받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면담 장소에서 허 대표로부터 영적 에너지를 받은 방문자들은 모두 허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자리에서 방문자를 성추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18일 허 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을 방문한 20여 명의 신도가 지난달 허 대표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허 대표를 고소한 신도들은 허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 시설인 하늘궁에서 ‘에너지 치유’ 행사를 진행하며 상담을 핑계로 신도들을 자신에 무릎에 앉게 하거나 포옹하는 등의 행위를 벌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허 대표 측에서는 고소를 주도한 집단이 과거 허 대표 측에게 거액의 금전 또는 하늘궁 관련 이권을 요구했던 집단이며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허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고소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태림은 “이번 성추행 언론보도는 허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가혁명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기로 예정된 직후 진행됐다”라며 “선거에 출마한 허 대표 명예를 훼손하고 압박해 본인들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매우 구태적이고 불법적인 행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고소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달 중 허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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