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원자재주의 강세속에 일제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31.96포인트(0.72%) 상승한 4436.75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53.32포인트(1.06%) 오른 5051.18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18.54포인트(0.56%) 상승한 3315.27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강세 소식에 1% 이상 상승해 출발했다. 여기에 구리, 원유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상품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배럴당 71달러선까지 치솟은 국제유가가 소비심리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상승폭은 장 막판에 상승폭은 축소됐다.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71달러선을 넘어선 영향으로, 리오 틴토와 BHP빌리튼이 각각 6.6%, 2.3% 상승했으며 로얄 더치 쉘 등 에너지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엑스트라타는 7% 가까이 상승했고, 베단타 리소시즈는 8% 이상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자재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반면 원자재주 상승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심리를 냉각 시킬 수 있도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