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내실 생활…'회색 인간' 바라보는 의심의 눈초리

입력 2024-03-10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중국 반환 전 내실에서 검역 기간을 보내고 있는 푸바오의 일상이 공개됐다.

9일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에는 '푸바오의 중국 여행 (쉼표 6일 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의 내실 생활을 소개했다. 송 사육사는 "저는 푸바오와 좀 더 밀접하게 생활하는 만큼 몸과 마음에 불편함이 없도록 푸바오의 생활 방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하는 것을 빠르게 맞추어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푸바오는 마치 방학을 한 듯 아침잠이 많아졌어요. 아침에 출근하면 그런 푸바오를 일부러 깨우지 않고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최대한 조용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지요"라며 "아직 회색 방역복을 입은 사육사의 모습에 낯설어하므로 최대한 자극을 줄여주고 기본 욕구를 편안하게 충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송 사육사에 따르면 푸바오는 때때로 밖을 그리워하지만, 대나무 섭취량이 활동량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내실에서의 채식활동을 우선으로 맞추어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실에서 몇 차례의 채식 활동과 수면을 번갈아 마친 푸바오는 건강한 고구마를 몇 덩이 만들어 놓고, 다시 단잠에 빠져 있습니다"라며 푸바오의 사진도 공개했다. 푸바오는 내실에 누워 특유의 초롱초롱한 눈을 뽐냈다. 회색 검역복을 입은 송 사육사를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보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송 사육사 또한 "수년간 자신을 소중하게 바라봐 주던, 여러분의 별처럼 반짝이는 눈동자는 평생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시선에 대한 특별한 기억으로 자신의 다음 판생을 마음껏 뽐내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푸바오는 한 달 동안 특별 건강 관리와 이송 케이지 적응 훈련을 한 후 다음 달 3일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53,000
    • -1.44%
    • 이더리움
    • 3,153,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425,800
    • -0.28%
    • 리플
    • 701
    • -10.47%
    • 솔라나
    • 183,100
    • -6.53%
    • 에이다
    • 456
    • -2.77%
    • 이오스
    • 620
    • -3.13%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00
    • -3.83%
    • 체인링크
    • 14,190
    • -2.61%
    • 샌드박스
    • 321
    • -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