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美 서비스업 성장 둔화에 소폭 약세…달러·엔 150.02

입력 2024-03-06 08:15 수정 2024-03-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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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통화바스켓 대비 소폭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103.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한 150.02엔에 장을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내린 1.0856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02% 밀린 162.87엔에 거래됐다.

미국 서비스업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3과 전달 실적 53.4를 모두 밑돌았다. 이와 별도로 1월 미국산 제품의 신규 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데이터도 나왔다.

스튜어트 콜 에퀴티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ISM 수치는 지난달 서비스업 성장이 고용 수준 저하로 인해 상당 부분 둔화됐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이는 미국 경제 강세에 대한 일부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미국 고용 지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측면도 있었다.

콜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파월 의장 발언과 ECB 회의, 그리고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확신을 갖고 거래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주 초반의 조용한 상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 강세를 추적하는 달러 인덱스는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경제 데이터로 올해 들어 약 2.3% 상승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명확한 연준의 통화정책을 기다리면서 최근 랠리가 정체됐다.

파월 의장은 6~7일 의회에서 인플레이션과 경제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리고 싶다는 신호를 더 강하게 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토퍼 웡 싱가포르 OCBC 통화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인내심을 거듭 강조하고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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