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장례식, 1일 모스크바서…“정부 방해로 장소 찾기 어려웠다”

입력 2024-02-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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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나발니 장례식, 3월 1일 열려
“당국 방해로 장례식 장소 구하는데 오래 걸려”

▲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러시아 영사관 근처에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기 위한 촛불과 사진이 놓여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러시아 영사관 근처에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기 위한 촛불과 사진이 놓여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AP연합뉴스)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엄수된다.

나발니 부인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2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장례식이 모레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이 지난 16일 나발니의 사망 사실을 발표한 지 14일 만이다.

나발니는 남편의 시신이 훼손됐다고 주장하면서 "장례식이 평화롭게 진행될지 아니면 경찰이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이들을 체포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키라 야르미시 나발니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마리이노 구역에 있는 교회에서 장례식이 열린다고 전했다. 장지도 인근에 있는 묘지로 결정됐다.

나발니 유족 측은 그간 러시아 당국의 방해로 장례식 장소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유족 측은 당국의 방해로 나발니의 장례식 장소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가 16일 수감 중인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제3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가 산책 후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하더니 곧이어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나발니 유족 측은 그가 살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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