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부동산시장에서 이미 감지"-삼성證

입력 2009-06-08 08:15 수정 2009-06-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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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경제 활성화로 시중에 자금이 엄청나게 풀린 상황에서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는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이미 감지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8일 '인플레이션과 부동산'이라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실물 자산인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중의 단기부동자금 증대와 함께 인플레 영향권에 점차 접어드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장현창 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인플레이션의 헷지 수단으로 실물자산 선호의 경향을 감안시 자산 인플레가 부동산 시장으로 스며드는 모습이 어느 정도 감지되고 있다"며 "실제 투자자들이 최근 부동산 매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장 전문위원은 "특히 올해에도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20조원의 보상비가 지급되는 상황이라 기지급된 보상금과 880조원에 달하는 시중 단기부동자금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려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 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에는 이미 신규 분양아파트 청약시장 호조, 분양권 전매 활발, 경매시장의 낙착가율 상승, 단독주택지 및 토지 가격상승 등으로 급격하지는 않지만, 인플레 헷지를 위한 움직임을 서서히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 전문위원은 "따라서 국내 부동산시장만 살펴본다면, '인플레이션' 우려에 선제대응하는 양상이 뚜렷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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