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동훈 표 공천 핵심? 유승민과 김예지”

입력 2024-01-31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찬 회동을 하며 한때 불거진 ‘갈등 봉합’에 나선 것을 두고 수위 조절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30일 진 교수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 위원장이 대통령을 완전하게 이겨놓으면 그때부터는 (윤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는 것인데 그러면 그건 자기한테도 안 좋고 당원을 위해서도 안 좋고 그렇기 때문에 수위 조절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전날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2시간 37분간의 오찬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공약을 만들 때 정부와 상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게 논의가 됐을 것으로 본다. 김건희 여사 문제하고 공천 문제와 관련해 얘기가 안 나왔을 것 같지는 않다”고 봤다.

그러면서 “지금 한 위원장의 행태를 딱 보면 굉장히 조심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 위원장의) 당내 세력이 없다”며 “당내에서 같이 싸워줄 사람이 없는 것인데 그래서 이른바 586 청산, 운동권 청산 이 프레임으로 쭉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총선 자체에다가 공천 자체에다가 콘셉트를 주는 것인데 그러다 보면 어디에서 부딪힐 것”이라며 “한동훈 표 공천에 관련해서 한 두 분 정도가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김예지 의원이나 두 번째는 유승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이 아마도 전통적인 보수층에서 반감이 있을 텐데 그걸 또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인데 그 두 카드가 만약에 성사가 된다고 하면 한동훈표 공천이 강한 색깔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합류를 일축하고 “당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 유 전 의원이 당을 떠나지 않고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이번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수도권 역할론’과 험지인 경기 오산에 ‘자객 출마’를 하는 방안 등이다. 다만 유 전 의원은 총선과 관련해선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불출마’를 언급한 것이 아니어서 전략공천 등 투입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13,000
    • -3.52%
    • 이더리움
    • 4,510,000
    • -4.67%
    • 비트코인 캐시
    • 507,000
    • -4.25%
    • 리플
    • 648
    • -4.57%
    • 솔라나
    • 190,400
    • -8.33%
    • 에이다
    • 559
    • -4.61%
    • 이오스
    • 774
    • -4.91%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650
    • -7.66%
    • 체인링크
    • 18,700
    • -7.97%
    • 샌드박스
    • 429
    • -6.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