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619억원…전년비 58.7%↑

입력 2024-01-26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코로나 이전 95% 수준 회복

▲애경산업 CI. (사진제공=애경산업)
▲애경산업 CI. (사진제공=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6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7% 증가한 619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95%을 회복했고, 영업이익은 넘어선 수준이다.

화장품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513억 원,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364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76억 원, 영업이익은 255억 원으로 각각 6.9%, 141.9% 늘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 중국의 소비 시장 둔화 등 어려운 사업환경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지털 중심 성장, 글로벌 시장 공략, 프리미엄 브랜드 확대를 적극 추진하며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758억 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16억 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7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8억 원으로 전년보다 11.7% 늘었다. 글로벌 시장 성장,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

애경산업 화장품의 글로벌 사업은 두 자릿수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채널 확장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다. 중국에서는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온라인 채널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됐다. 애경산업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 마케팅 활동 강화 등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외 국가에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성장 채널 중심의 채널 구조 개선과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자사몰과 신규 온라인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며 디지털 채널이 성장했다. 에이지트웨니스(AGE20’S), 루나(LUNA), 포인트 등 핵심 브랜드의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헬스앤뷰티(H&B) 등 오프라인 채널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왔다.

생활용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10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9.7% 감소한 18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제품 및 채널 다변화와 퍼스널 케어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매출이 증가했으나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올해에도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트웨니스는 신규 ‘럭셔리 라인’ 출시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층을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럭셔리 라인을 선보이며 글로벌화에 속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글로벌 전용 제품 출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25,000
    • +0.44%
    • 이더리움
    • 3,734,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496,900
    • +0.85%
    • 리플
    • 827
    • +0.36%
    • 솔라나
    • 218,400
    • +0.69%
    • 에이다
    • 494
    • +1.23%
    • 이오스
    • 688
    • +2.38%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43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00
    • +2.12%
    • 체인링크
    • 14,960
    • +0.2%
    • 샌드박스
    • 379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