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로 글로벌 메가캐리어 도약 [新성장판]

입력 2024-01-2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제공=대한항공)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전 세계 10위 권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을 포함해 총 14국에 기업 결합을 신고했고, 올해 2월 예정된 유럽연합 경쟁 당국의 심사 결과와 미국·일본 경쟁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과제를 앞두고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근간이 갖춰지지 않은 혁신은 모래 위에 쌓은 성일 뿐”이라며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우선 재무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길렀다. 2020~2022년 코로나19 위기에도 발상의 전환으로 화물 사업 분야에서 이익을 낸 것이 주효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직전인 2022년 2조8836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에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냈다.

부채 비율도 크게 완화됐다. 2020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당기순이익 약 2조7000억 원을 축적하는 등 자본을 확충했다. 대한항공의 부채 비율(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 871.5%에서 2023년 3분기 기준 187.6%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기준 현금성 자산은 5조5853억 원이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단단한 기초 체력은 시장 안팎에서 인정받았다. 지난해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의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한항공은 2015년 12월 이후 7년 10개월 만에 A등급으로 복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45,000
    • +2.1%
    • 이더리움
    • 4,348,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482,400
    • +3.74%
    • 리플
    • 637
    • +4.77%
    • 솔라나
    • 202,500
    • +4.81%
    • 에이다
    • 529
    • +4.75%
    • 이오스
    • 742
    • +7.85%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8
    • +5.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5.03%
    • 체인링크
    • 18,610
    • +5.44%
    • 샌드박스
    • 434
    • +7.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