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리튬 보유국’ 됐다고 설레발 친 태국…알고 봤더니 ‘착각’

입력 2024-01-22 17:14 수정 2024-01-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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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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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리튬 매장지를 발견해 ‘전 세계 3위 리튬 보유국’이 됐다는 태국 정부의 발표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의하면 전날 랏끌라오 수완키리 정부 부대변인이 정부 웹사이트에 발표한 남부 팡응아주에서 1480만t 규모의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수완키리 정부 부대변인은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태국이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를 잇는 세계 3위의 리튬 보유국이 됐다”며 1480만t 규모의 리튬 매장지 발견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수완키리가 말한 1480만t 규모의 리튬 매장지에는 다른 광물이 섞여 있으며 이 중 실제 리튬의 총량은 전체의 0.45% 정도에 해당하는 6만 6000t 정도일 것으로 추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태국 정부는 “리튬의 양과 관계없이 1480만t의 광물 매장지가 태국에서 발견된 것은 여전히 희소식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태국 정부는 태국을 전기차 생산 허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자원 개발 의지를 다졌다.

밀도가 가장 낮은 금속으로 알려진 리튬은 물에 넣어도 뜰 만큼 가볍고 쉽게 펴고 자를 수 있어 2차 전지를 만드는 데 쓰인다.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사용돼 ‘하얀 석유’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미국, 칠레, 호주, 중국 순으로 리튬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 100만t 규모의 리튬 매장지가 발견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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