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 41% 급감…오염수 방류 전면 금수 조치 영향

입력 2024-01-18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9월부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모습이 보인다. 후쿠시마(일본)/AP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모습이 보인다. 후쿠시마(일본)/AP연합뉴스
지난해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이 대폭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격인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월보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일본산 어패류 수입액은 전년 대비 40.9% 줄어든 2억9949만 달러(약 4011억6686만 원)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빗장을 걸어 잠갔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반발해 지난해 7월부터 실질적으로 수산물 수입 제한을 강화해왔으며, 그 다음 달에는 전면 금수 조치를 발동해 대일 압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 영향으로 작년 9월 이후 중국의 일본산 어패류 수입액은 거의 ‘제로(0)’에 가까워졌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일본 측은 중국의 이러한 결정이 비과학적이라며 철회를 요구해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작년 11월 중ㆍ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즉시 철폐를 요구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핵 오염수’라고 칭하며 적절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올해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전문가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65,000
    • +0.47%
    • 이더리움
    • 3,182,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423,200
    • +0.17%
    • 리플
    • 704
    • -10.32%
    • 솔라나
    • 183,700
    • -4.97%
    • 에이다
    • 458
    • -1.51%
    • 이오스
    • 625
    • -1.88%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1.24%
    • 체인링크
    • 14,260
    • -2.79%
    • 샌드박스
    • 326
    • -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