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도주극 벌인 40대 남…잡고 보니 현직 소방관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4-01-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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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도심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현직 소방관이 체포됐다.

1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소방공무원 A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20분쯤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를 추가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사고를 낸 뒤 약 2㎞가량을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도 받는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 시내 소방서에 소속된 현직 소방관으로, 최근 또 다른 음주운전으로 이미 직위 해제된 상태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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