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선물 비용 연평균 '85만원'

입력 2009-06-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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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1년간 선물을 사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 85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90명을 대상으로‘선물비용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년 평균 선물비용이 85만 45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70만원)와 비교해 21.7% 상승한 금액으로, 43.8%가 지난 1년간 선물 비용에 ‘변화가 없다’고 답한 점을 감안하면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분석됐다.

미혼자는 연평균 62만원을 지출하는 반면 기혼자는 97만원을 쓰고 있었다. 여성(76만원)보다 남성(96만원)이, 40대(91만원)보다 50대 이상(107만원)이 선물비용을 더 많이 지출했다.

지난해와 올해 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연평균 선물비용 100만원을 기준으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지난해 100만원이상 선물비용을 지출한 소비자는 올해 그 비용이 더 증가한 반면 지난해 100만원이하 소비자는 올해 평균 4.6% 줄었다.

‘적정한 어버이날 선물비용으로 어느 정도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평균 13만원이라고 답했고, 설날과 추석은 각각 14만원과 13만원, 환갑 14만원, 돌잔치 9만원 정도였다. 어린이날은 비교적 낮은 4만원 정도였다. 명절과 어버이날 선물비용이 전반적으로 높았고, 스승의날과 어린이날 비용은 낮았다.

가장 많이 선물하는 대상으로는 부모님이 48.5%로 가장 많았고, 자녀가 18.8%, 연인·이성친구 11.7%, 배우자 11.3% 순이었다.

부모에게 하는 선물비용은 14만 67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 10명 중 7명(68.3%)은 선물비용에 부담을 느꼈으며, 선물을 주는 것과 받는 것의 비율은 6(61.6%)대4(38.4%)였다.

기념일에 선물하는 횟수는 총 10회 중 7.1회에 해당했다.

주로 선물하는 품목과 선물 받고 싶은 품목 모두 ‘현금’이 가장 많았다. 주로 선물하는 품목은 현금(36.3%)에 이어 의류(12.6%), 상품권(11%) 순이었고, 선물 받고 싶어하는 품목은 현금(51.7%), 상품권(12.1%), 귀금속 액세서리(9%) 순이었다.

선물을 고를 때는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과 비슷한 제품(43.7%)을 고른다고 답했다.

한편 올 어버이날에는 10명 중 7명(74.1%)이, 스승의날에는 10명 중 2명(17.1%)이 선물을 했다고 답했고, 어버이날에는 현금(61%)을, 스승의날에는 꽃(24.2%)을 가장 많이 선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5월 21일~25일까지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9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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