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연일 혹한의 날씨가 지속되며 전국 곳곳 눈이 내린 가운데 눈 쌓인 외제차를 이웃 주민이 치워준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 왔다고 자기 집 빗자루로 내 차 쓸어주는 아랫집 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의 원본은 22년 12월 15일 작성된 글로 최근 내린 눈과 함께 다시금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공유된 글에 의하면 글 작성자 A 씨는 눈이 얼마나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창밖을 봤다가 이웃이 빗자루로 자신의 차 위를 쓸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웃의 행위를 목격한 A 씨는 황급히 “하지 마세요!”라고 외쳤지만, 이웃은 “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눈이 얼어붙는다”라며 빗자루로 눈을 치우는 행위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A 씨의 차량이 애지중지 관리하던 외제차였다는 점이다. A 씨는 “2년 동안 자동 세차 한번 안 하고 손 세차, 셀프 세차만 열심히 했는데 정말 허무하다”라는 심정을 전했다.
A 씨가 공유한 사진에는 빗자루로 쓴 흔적과 흠집이 남아 있는 차량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흠집 난 건 변상받아야지”, “참 난감하다. 아저씨 입장에서는 이웃 배려한다고 했을 텐데”, “마음은 백점인데 행동은 빵점”, “바닥 쓸던 빗자루라 모래 많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