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고기ㆍ귀뚜라미 올라간 피자에…이탈리아 “있을 수 없는 일”

입력 2023-12-11 15: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람회에 전시된 ‘뱀 토핑 피자’(출처=‘X’캡처)
▲박람회에 전시된 ‘뱀 토핑 피자’(출처=‘X’캡처)
뱀, 귀뚜라미, 취두부 등 다양한 이색재료를 토핑으로 하는 피자가 등장해 피자 종주국 이탈리아가 충격에 빠졌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농업단체 ‘콜디레티’가 최근 나폴리에서 개최된 식품 박람회에서 ‘공포의 피자 갤러리’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콜디레티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피자를 소개하며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인들을 몸서리치게 할 만큼 다양한 변주를 찾아볼 수 있다”며 “이는 이탈리아 모방식품처럼 광범위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포의 피자 갤러리’를 통해 호주산 캥거루와 악어 고기, 얼룩말 고기, 바나나, 요구르트 치킨, 대마초 등이 토핑으로 올라간 피자를 소개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경악스러운 피자로 홍콩의 ‘뱀 고기 토핑 피자’를 선정했다.

뱀 고기 토핑 피자는 9월 홍콩 피자헛이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뱀 고기 전문 레스토랑과 협업해 출시한 피자로 홍콩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됐다. 홍콩 현지에서 뱀 고기는 보양식으로 통한다.

콜디레티의 회장 에토레 프란디니는 “피자 레시피의 정통성과 준비의 예술은 우리 전통의 필수적인 부분인 요리를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며 “모방식품이 이탈리아 일자리를 위협하고 미식의 우수성을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80,000
    • -1.9%
    • 이더리움
    • 3,45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48,500
    • -1.69%
    • 리플
    • 815
    • -2.28%
    • 솔라나
    • 201,900
    • -1.99%
    • 에이다
    • 495
    • -3.51%
    • 이오스
    • 685
    • -2.14%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00
    • -3.44%
    • 체인링크
    • 15,720
    • -2.48%
    • 샌드박스
    • 357
    • -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