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불수능'이었던 2024 수능...만점자는 용인외대부고 졸업생 1명

입력 2023-12-07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육부 "킬러문항 배제하고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150점, 수학 148점
만점자 1명...용인외대부고 자연계 졸업생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혔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 영역 만점자는 1명으로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자연계 졸업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 [단독] 수능 만점자 1명…‘용인외대부고’ 자연계 졸업생>참고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는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국어가 특히 작년 수능보다 높아졌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평균점수는 내려가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간다. 통상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여겨진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지난해 134점에 비해 16점이 높아졌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 지난해 145점보다 3점 높았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4.71%로 지난해 7.83%보다 3.12%포인트 감소했다.

'불수능'이었던 만큼 올해 전 과목 만점자는 용인외대부고 졸업생 단 1명이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3명이 전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올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용인외대부고 졸업생은 메가스터디 온라인수강생으로 수능을 준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대인재에서도 공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이번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국어는 언어와매체, 수학은 미적분, 탐구는 생물Ⅰ과 지구과학Ⅰ을 택했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 수능에 대해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최상위권 변별력이 높았다는 평가다. 브리핑에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채점 결과 이번 수능은 소위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변별력을 확보했다"며 "공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매년 졸업생 수능 응시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난이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오 원장은 "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그러한 수준으로 출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당해 연도 응시집단의 특성들은 충분히 고려하면서 난이도는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수능에서 킬러문항이 출제됐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올해 새롭게 구성한 수능출제점검위원회에 참여한 교원들이 그 기준에 따라서 분석, 점검하도록 해서 킬러문항을 배제했다"면서 "그런 기준에 따 라 EBS 문항분석팀이 들어가서 실질적으로 (킬러문항 배제가) 맞는지 아닌지, 교육과정에 근거했는지를 또 검증을 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0: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97,000
    • -4.74%
    • 이더리움
    • 4,085,000
    • -5.75%
    • 비트코인 캐시
    • 435,800
    • -8.69%
    • 리플
    • 586
    • -7.28%
    • 솔라나
    • 185,400
    • -7.44%
    • 에이다
    • 483
    • -7.47%
    • 이오스
    • 684
    • -6.94%
    • 트론
    • 177
    • -4.32%
    • 스텔라루멘
    • 117
    • -8.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460
    • -7.25%
    • 체인링크
    • 17,250
    • -7.06%
    • 샌드박스
    • 393
    • -8.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