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도 제조업 나름…기타 운송장비 중 선박·보트 건조만 호황

입력 2023-11-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부, '4월 기준 산업 소분류별 사업체 종사자 수' 발표…소분류 통계 첫 생산·발표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소분류 기준으로 사업체 종사자가 가장 많은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증가 폭은 음식점업이 가장 컸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4월 기준 산업 소분류별 사업체 종사자 수’를 발표했다.

정부가 220개 산업 소분류별 종사자 수 통계를 생산·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사업체노동력조사를 통해 매월 대·중분류별 종사자 수만 발표했다. 소분류별 종사자 수 파악에는 1년 이상 지난 전수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이로 인해 소분류 자료는 시의성이 극단적으로 떨어졌다. 고용부는 수년간 추정방법 연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 그 결과로 표본이 가장 많은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를 활용해 매년 4월 말 기준 산업 소분류 통계를 생산하기로 했다.

중·소분류에 따른 차이가 가장 큰 산업은 제조업이다. 가령, 중분류상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종사자가 1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 명 늘었는데, 소분류로 나누면 선박·보트 건조업만 10만4000명으로 1만 명 늘고, 철도장비 제조업과 항공기·우주선 및 부품 제조업은 소폭 줄었다. 서비스업 중에선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84만6000명으로 1만9000명 증가했는데, 소분류상 고용알선·인력공급업과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은 각각 48만7000명으로 1만6000명, 3만6000명으로 3000명 늘고 경비·경호 및 탐정업은 10만2000명으로 1000명 줄었다.

도·소매업에선 생활용품 도매업과 음·식료품 및 담배 소매업, 섬유·의복·신발·가죽제품 소매업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기타 전문 도매업과 연료 소매업, 기타 상품 전문 소매업, 무점포 소매업 등은 종사자가 줄었다. 운송업에선 소화물 전문 운송업, 항공 여객 운송업, 항공 화물 운송업이, 숙박·음식점업에선 음식점과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 일반·생활 숙박시설 운영업이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렸다. 전반적으로 서비스업에선 사치품 보복소비, 여행수요 회복, 비대면 소비 활성화 등 소비패턴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전체 산업 소분류별로 사업체 종사자가 가장 많은 산업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98만5000명), 음식점업(84만2000명), 병원(65만3000명)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산업은 음식점업(5만6000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2만9000명)이었다. 종사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산업은 입법 및 일반 정부 행정(-1만6000명), 기타 개인서비스업(-1만3000명)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25,000
    • +1.34%
    • 이더리움
    • 3,154,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21,900
    • +2.28%
    • 리플
    • 721
    • +0.14%
    • 솔라나
    • 176,100
    • -0.28%
    • 에이다
    • 465
    • +1.75%
    • 이오스
    • 654
    • +3.15%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0.92%
    • 체인링크
    • 14,600
    • +4.51%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