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있는게 이상해” 이소라·신동엽, 23년 만에 재회

입력 2023-11-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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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캡처)
이소라와 신동엽이 결별 후 23년 만에 재회했다.

이소라는 다음 달 6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 첫 번째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슈퍼마켙 소라’는 이소라가 슈퍼마켓 사장이 돼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쇼로, 첫 게스트로는 신동엽이 출연한다.

29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신동엽은 “그때 우리가 헤어진 게 2000년도인가?”라고 물으며 “스친 거 말고는 23년 만에 만나는 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소라는 “오늘 지금 이 자리가 너무 비현실적인 거 알아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는 게 이상하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나는 오늘 오면서 나 초대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이소라에게 진심을 전했다.

기분에 들뜬 이소라는 신동엽에게 러브샷 포즈를 취했다가 멈춘 후 “이런 것까지 하면 안 되겠다”고 자제했다. ‘러브샷’ 이름도 몰랐던 이소라는 신동엽에게 배운 후 “우리는 그냥 하자”고 했다. 앞서 이효리와는 러브샷을 했던 신동엽은 “효리랑 너랑 느낌이 좀 다르지. 그냥 (러브샷 없이) 해야지”라고 웃었고, 이소라도 웃으며 잔을 들이켰다.

두 사람이 건배 뒤 바로 술을 마시지 못하고 어색해 어쩔 줄 몰라 하자 제작진들까지 웃음바다가 됐다.

제작 총괄을 맡은 메리고라운드 원정우 본부장은 “이소라와 신동엽이 마주 앉고 나서부터 모든 스태프의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지난 23년 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친구의 만남처럼 편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눴다. ‘슈퍼마켙 소라’의 첫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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