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내실있는 상생금융안 도출해 달라"

입력 2023-11-27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금융당국 17개 은행장과 간담회

"은행권이 차주의 구체적인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내실있는 지원방안(상생금융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17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금융지주화 함께 상생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고금리 지속으로 서민의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임에도 은행들이 고신용자 대출에 집중한다는 비판이 있다"며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공급도 각 은행별 상황에 맞게 소홀함 없이 이루어지도록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금융범죄 예방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 진전에 따라 금융회사는 비용절감 및 신규사업 진출 등 편익이 있는 반면, 금융소비자는 비대면 금융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등 부작용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금감원은 은행권과 함께 비대면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운영 가이드라인, 사고책임 분담기준 등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은행권도 종합 대응방안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디지털화에 따른 고객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구제에 힘쓰는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에 앞장서 달라"고 지시했다.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최근 대형 금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데, 금감원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등 탄탄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준법감시조직의 역할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인사와 성과평가(KPI) 등 조직운영도 단기성과에 치우치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11,000
    • -1.06%
    • 이더리움
    • 4,827,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542,000
    • -1.28%
    • 리플
    • 672
    • +0.15%
    • 솔라나
    • 207,000
    • -0.19%
    • 에이다
    • 571
    • +2.33%
    • 이오스
    • 814
    • -0.25%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63%
    • 체인링크
    • 20,490
    • +1.44%
    • 샌드박스
    • 461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