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의 전 서울대병원장,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수상자에 선정

입력 2023-11-14 1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소아심장학의 태두, 심장병과 백혈병 등 소아과 발전에 공로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는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한 홍창의<사진·100> 서울대의과대학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재필의학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서재필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바탕으로 의학의 교육, 진료, 연구, 봉사를 통해 의학계에 업적을 남긴 의학자에게 시상하는데, 부상으로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서재필기념회는 최근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소아심장학의 태두로 소아심장질환과 소아백혈병 등 소아 질환에 대한 연구 및 진료를 통해 국내 소아과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 낸 홍창의 명예교수를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홍창의 교수는 서울대 재임시절 국내 최초로 심도자법(cardiac catheterization)을 시행, 소아심장질환 진단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국내에 가장 흔한 기형질환인 선천성심장병의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한 심실중격결손(VSD)을 첫 도입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소아 백혈병환자를 치료했고, 일반질환 진료와 포괄적인 진료에 적합한 가정의 제도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에 가정의학과를 설립했다.

서울대학교병원장 재임시절에는 어린이병원 설립을 제안하고 추진했고, 정년 이후 대북 지원단체에 참여, 평양 어깨동무 어린이병원 건립을 이끌어냈다.

홍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혈액학회장, 대한소아과학회장, 대한가정의학회장, 대한의공학회장, 대한순환기학회장, 한국소아심장연구회장, 아시아소아심장학회장 등을 지냈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왕준 서재필기념회 이사장은 “홍창의 교수는 소아과 진료 영역 전반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물론, ‘의사는 아픈 사람들이 있다면 그 누구든, 어디에 있든 달려가 치료를 해야 한다’는 믿음을 평생 가르치고 실천해 온 참된 의사이자 의학자였다”며 “서재필 선생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서재필의학상에 가장 부합하는 의료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1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거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3: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73,000
    • -3.64%
    • 이더리움
    • 4,140,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445,600
    • -6.29%
    • 리플
    • 597
    • -4.78%
    • 솔라나
    • 188,400
    • -5.09%
    • 에이다
    • 497
    • -4.61%
    • 이오스
    • 704
    • -3.83%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50
    • -3.97%
    • 체인링크
    • 17,730
    • -3.38%
    • 샌드박스
    • 404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