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짜리 암치료제…모두 세팅" 전청조, 남현희 고모부에게도 접근

입력 2023-11-14 0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청조 (연합뉴스)
▲전청조 (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가 자신의 고모부에게 접근해 벌인 사기 행각을 추가 폭로했다.

12일 MBN는 남현희의 고종사촌(고모부의 딸) A 씨와 전청조가 2월 나눈 통화내용을 보도했다. 전청조가 접근해 병을 치료해 주겠다며 사기를 시도한 정황이었다.

전청조는 남현희의 고모부가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대형병원 원장과 잘 아는 사이라며 A 씨에게 접근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는 A 씨에게 "○○병원장이 직접 움직여준다고 했으니 당일 우리가 다 참가할 거고"라고 말했다. 이어 전청조는 다른 대형 병원과 협진을 통해 전담 의료팀을 꾸려줄 수 있고, 자신의 개인 병실이 있는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또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속였던 전청조는 자신의 치료를 위해 국내에 없는 고가의 치료 기기와 항암 치료제를 들여왔다며, 이를 알아봐 줄 수 있다고도 했다. 이어 전청조는 "이거 한 사이클에 3억 정도"라며 "이거는 그러니까 한국에 사실 들어올 수 없는, 보험이 안 돼서 못 들어오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남현희 측은 전청조와 A 씨가 이런 대화를 나눈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최근에서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전청조를 10일 구속 송치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는 23명으로 피해 규모는 28억여 원에 이른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03,000
    • +2.46%
    • 이더리움
    • 4,356,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487,200
    • +4.89%
    • 리플
    • 639
    • +5.45%
    • 솔라나
    • 204,400
    • +6.57%
    • 에이다
    • 530
    • +6.21%
    • 이오스
    • 745
    • +9.08%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9
    • +6.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50
    • +5.85%
    • 체인링크
    • 18,810
    • +7.49%
    • 샌드박스
    • 434
    • +9.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