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리셴룽 “내년 말까지 정권 이양 계획”

입력 2023-11-05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기 총리로 로런스 웡 재무장관 겸 부총리
2025년 총선은 웡 체제로 준비 예정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9월 5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카르타/AP뉴시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9월 5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카르타/AP뉴시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내년 말까지 로런스 웡 재무장관 겸 부총리에게 정권을 이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인민행동당(PAP) 연례회의에서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창당 70주년인 내년 11월 21일까지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나는 로런스와 그의 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정치적 전환을 지연할 이유가 없다”며 “따라서 차기 총선 전에 로런스에게 자리를 넘겨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리 총리는 70세가 되기 전인 2022년까지 후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면서 정권 이양 작업도 무기한 연기됐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위험이 완화하고 7월 교통장관이 반부패 위반 혐의로 체포되는 등 일련의 정치 스캔들이 터지자 리 총리는 정권 이양에 속도를 냈다.

애초 헝 스위 킷 전 재무장관이 차기 총리로 유력했지만, 돌연 총리직 포기를 선언하면서 기회는 웡 부총리에게 돌아갔다. 웡 부총리는 7월 싱가포르 통화청 신임 의장으로도 취임하는 등 그간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

차기 총선은 2025년 11월로 예정됐다. 예정대로라면 웡 부총리는 싱가포르 역대 네 번째 총리이자 집권당 PAP 수장으로 총선에 나서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94,000
    • +2.48%
    • 이더리움
    • 4,351,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480,400
    • +3.94%
    • 리플
    • 638
    • +5.63%
    • 솔라나
    • 203,400
    • +6.1%
    • 에이다
    • 529
    • +6.01%
    • 이오스
    • 737
    • +7.59%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9
    • +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00
    • +6.08%
    • 체인링크
    • 18,550
    • +5.52%
    • 샌드박스
    • 433
    • +7.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