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민간인 보호 위해 모든 조처 해야”

입력 2023-11-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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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외무장관들 만나 협의 모색
휴전엔 여전히 부정적
“일시중단, 민간인 보호하고 이스라엘 목표 이루게 해”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은 각기 다른 입장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암만/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암만/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향한 미국의 압박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요르단에서 중동 국가 외무장관들과 만나 이스라엘 전쟁의 일시중단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는 “인도주의적 일시중단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구호품을 전달하고 가자지구에서 외국인을 구출하는 데 중요한 메커니즘이 될 수 있다”며 “동시에 이스라엘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휴전은 하마스가 재무장하고 공격을 반복하게 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견해”라면서도 “이스라엘은 영토 내 민간인 사상자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르단에 앞서 이스라엘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을 압박했다. 블링컨 장관은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이스라엘에 전달했다”며 “우린 이러한 노력이 인도주의적 중단을 통해 촉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휴전과 일시중단을 두고 중동 국가들이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합의가 이뤄지긴 어려워 보인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계속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블링컨 장관에게 전쟁을 계속할 것이고 인질 석방을 포함하지 않은 일시중단은 거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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