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3분기 순이익 2.6배 급증…시장 전망치 상회

입력 2023-10-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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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사업 회복, 인력 감축 효과
“내년 투자 최우선순위는 AI”
호실적에도 시간 외 거래서 하락세

▲벨기에 브뤼셀에서 메타플랫폼 로고가 보인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벨기에 브뤼셀에서 메타플랫폼 로고가 보인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메타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메타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41억4600만 달러(약 46조 원), 순이익은 2.6배 급증한 115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39달러로 집계됐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룹 전체 서비스의 하루 이용자는 31억4000만 명으로 7% 증가했다. 페이스북 하루 이용자는 5% 증가한 20억9000만 명이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자리에서 “올해 현재까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서 보내는 시간이 7%, 인스타그램에서 보내는 시간은 6% 증가했다”며 “스레드는 월간 이용자가 1억 명에 가까워진 수준”이라고 말했다.

메타의 호실적은 매출 99%를 차지하는 광고사업이 회복하고 인력감축을 통한 비용 절감이 진행된 결과다.

지난해 말 메타는 전체 2만10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예고했다. 9월 말 기준 전체 직원은 6만6185명으로 24% 감소했다.

메타는 성명에서 “지난해부터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시작했다”며 “9월 30일 현재 계획된 직원 해고를 실질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메타버스 사업 매출은 26% 감소한 2억1000만 달러, 손실액은 37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지난해 3분기 36억7200만 달러에서 늘었다.

메타는 4분기 매출을 365억~400억 달러로 추정했다. 추정치 평균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수준이다.

저커버그 CEO는 “퀘스트3 등 출시를 통해 인공지능(AI)과 혼합현실(MR)을 발전시키려 노력한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투자 우선순위 측면에서 내년 우리의 가장 큰 투자 영역은 AI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규장에서 4%대 하락한 메타 주가는 호실적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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