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수족구병 유행 우려에 따른 주의 당부

입력 2009-05-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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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중국에서 영유아 사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족구병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소아전염병표본감시 및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감시 결과,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등 수족구병의 유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이란 주로 봄과 여름철에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자주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해 발병된다. 수족구병은 증상으로 발열과 함께 손과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며 현재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다.

질병본부에 따르면 소아전염병표본감시 결과, 제19주(2009년5월3일~5월9일)의 환자분율이 0.074%로 지난 주 0.060%에 이어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 등 환자 발생보고가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강원지역의 환자 발생률이 0.3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 0.160%, 경남 0.136%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서울, 수원지역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 환자 8명이 확인됐으며, 이중 5명의 환자에서 동일한 유전자형(C4a, 2008년 중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98%의 상동성)의 바이러스가 지난 21일 현재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엔테로바이러스 검사법을 시ㆍ도 17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이관해 신속한 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전파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해 수족구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질병본부 관계자는“수족구병은 사람과 사람사이에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특히 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주로 소아이므로 특히 소아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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