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선거 결과 겸허히 수용"...與, 내일 '체질개선 방안' 발표

입력 2023-10-12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이번 선거의 패인을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내일(13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계획을 논의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새벽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17%포인트(p) 격차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진 후보는 득표율 56.52%(13만7천66표)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천492표)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선거 결과 발표 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리 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서 “그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 강구하겠다”면서 “특히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국민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비록 선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 결과를 견강부회하지않고 민심의 회초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패배를 딛고 다시 전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전국 기초단체 중 한 곳에 불과하지만 국민 전체의 민심이라 여기고 그 뜻을 받들겠다”면서 “그동안 당 정책과 운영에 있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국민 뜻에 더욱 부합하도록 경제와 민생 회복에 모든 걸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내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체질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민국 수석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면서 “거기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은 내일 오전 9시 열리는 긴급 최고위원회의 이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갈피 못 잡은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15: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06,000
    • -0.34%
    • 이더리움
    • 3,430,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460,000
    • +0.61%
    • 리플
    • 855
    • +17.45%
    • 솔라나
    • 216,900
    • -0.37%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59
    • -0.15%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44
    • +8.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50
    • +5.22%
    • 체인링크
    • 14,190
    • -3.73%
    • 샌드박스
    • 354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