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0.7~1.0%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 국내증시는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 영향과 외국인·기관 수급 악화로 크게 하락했다. 결국, 외국인의 ‘리스크 온’ 여부에 따라 국내 증시 반등 여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5일은 전날 급락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과 리튬아메리카 등의 강세 영향으로 최근 낙폭이 컸던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날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호재성 재료에도 미국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 악재성 매크로 변수로 급락 마감했다.
5일에는 전날 급락 과도 인식 속 유가와 금리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테슬라, 엔비디아, MSI 등 빅테크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9월 중 상당 기간 가격 조정을 맞은 후에도 전날 2%대 급락했던 코스피는 밸류에이션상 매수 유인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일 기준 12개월 선행 PER과 PBR은 각각 9.9배와 0.83배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것을 참작하면 시장에서는 기술적인 매수세 이외에도 밸류에이션상 저가 매수세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