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정예 선진 강군 건설…북핵 공격 시도하면 정권 종말"

입력 2023-09-27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정예 선진 강군 건설' 기조와 함께 "북한이 도발하면 철저하게 후회하도록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 공격을 시도하면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게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군 복무환경 개선 방침도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오전부터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엄중하다. 우리에게는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동맹,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말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정예 선진 강군 건설 차원에서 신 후보자는 △장병들에 올바른 국가관·대적관 무장 △강력한 국방태세 구축 △한미동맹 강화를 비롯한 우방국과 국방 협력 강화 △국방혁신 4.0 추진 △복무환경 및 군 인권 개선 등을 내세웠다.

신 후보자는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갖추더라도 장병들의 정신전력이 전쟁의 승리를 좌우한다"며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군 본연의 임무에서 매진하는 '군인다운 군인',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신 후보자는 "북한은 무인기 침투와 각종 미사일 도발, 핵실험 준비, 대남 공개협박 등으로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도발 시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 핵 공격 시도 시 '북한 정권 종말'도 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건군 75주년 기념식을 주관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연장선상의 발언이다.

신 후보자는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며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겠다"는 말도 했다. 이어 "우리의 전략적 대응능력과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겠다"며 다양한 우방국과 국방 협력 강화 방침도 밝혔다.

신 후보자는 국방혁신 4.0 추진과 관련 △AI(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 미래 전력구조 구축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신(新)영역 작전 수행체계 발전 등 방침도 밝혔다.

군 복무 환경 개선에 대해 신 후보자는 "초급간부 등 장병들의 처우와 의식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엄정한 지휘체계와 장병 인권개선이 조화로울 수 있도록 군사법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인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46,000
    • -0.03%
    • 이더리움
    • 3,175,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430,200
    • +1.22%
    • 리플
    • 706
    • -9.37%
    • 솔라나
    • 184,500
    • -5.04%
    • 에이다
    • 460
    • -0.86%
    • 이오스
    • 628
    • -1.1%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50
    • -1.65%
    • 체인링크
    • 14,330
    • -0.42%
    • 샌드박스
    • 326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