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2-1단계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개시

입력 2009-05-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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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부산항 신항 2-1단계 터미널(한진해운 터미널, 5만톤급 2선석, 2만톤급 2선석)이 세계 최고의 ‘컨’터미널을 향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20일 국토해양부는 오후 3시에 한진해운 터미널에서 조양호 회장(대한항공), 최은영 회장(한진해운)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선사ㆍ하역업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발족 이후 부산항만공사에서 처음으로 자체 건설한 한진해운 터미널은 선박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18m 이상의 깊은 수심과 최첨단 하역 장비를 확보함으로써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40피트 컨테이너 2개 또는 20피트 컨테이너 4개를 동시에 들어올릴 수 있는 탠덤(Tendem) 크레인과 차량통과를 자동 인식하는 RFID 등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수평 야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해운 터미널은 기존에 감천항에서 처리되던 CKYH 얼라이언스(COSCO, K-Line, 양밍해운, 한진해운 등)의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개장 첫해에 약 100만TEU를 처리할 계획이며, 향후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이 최첨단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개장함에 따라 부산항이 물동량 감소 문제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 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2-1단계 터미널 개발사업은 총 4207억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안벽 1100m(5만톤 2, 2만톤 2), 부지조성 32만2000㎡, 상부기능시설 1식 등을 짓는 사업으로 시공사는 삼성물산 등 4대 사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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