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그린ㆍ에너지 전환 관련 울산에만 8조 투자”

입력 2023-09-15 09:57 수정 2023-09-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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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RC 설립…목표 달성 첫걸음

▲최태원(왼쪽에서 두 번째) SK그룹 회장이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최태원(왼쪽에서 두 번째) SK그룹 회장이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계열사 전체를 합해 계획이 잡혀 있는 투자가 울산만 8조 원”이라며 친환경 사업 전환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14일 울산 울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 이후 기자들과 만나 “8조 원 대부분이 친환경과 에너지 전환 관련 투자”라며 “앞으로도 그린 쪽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태계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은 앞으로 100% 재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끌고 나가는 게 목표"라며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가 목표 달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은 울산콤플렉스(CLX)에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인 울산 AR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향후 울산포럼은 제조업 중심 도시라는 울산의 장점을 살리면서 새로운 울산의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포럼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인공지능(AI) 활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화를 통해 제조 AI 중심의 소프트웨어 메카가 될 수 있다”며 “울산 지역의 제조업 데이터를 끌어 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면 AI 중심으로 도시가 탈바꿈하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도 함께 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제조업이 딱딱하고, 남성 중심의 군대 문화가 있는 곳이 아니라 멋있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람들이 제조업에 대해 가진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고, 울산이 노력하면 이는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올해로 2회째인 울산포럼은 SK그룹이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시작한 지역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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