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028년까지 국내주식 투자금액 203조 확대 가능”

입력 2023-09-13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국민연금이 오는 2028년까지 국내주식 투자금액을 203조2000억 원까지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향후 5년으로 시계를 짧게 보더라도, 연기금은 국내주식을 연평균 11조9000억 원씩 순매수할 수 있다”면서 “5년에 걸쳐 연평균 10조 원 이상의 순매수가 유입되는 것은 여타 투자 주체의 매매를 보더라도 최근 5년간 개인투자자 수급 유입 외에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재정계산위원회는 최근 국민연금 개혁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김 연구원은 위원회가 제안한 주력 요소인 △연금 보험료율 15% △지급 개시 연령 68세 △기금투자수익률 1.0%포인트(p) 인상 등을 기본 전제로 분석했다. 이 세 가지 방안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 국민연금의 적립액은 2082년까지 8797조 원으로 늘게 된다.

김 연구원은 “기금투자수익률 목표치를 현행 4.5%에서 5.5%로 높이는 것은 전략적 자산 배분 상 위험자산비율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다”며 “국민연금은 2028년까지 주식투자 비중을 44.2%에서 55%로 높이고 채권투자 비중은 39.8%에서 30%로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주식 비중은 현재보다 소폭 줄어들 수 있다”며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14.6% 수준인데, 2027년까지 14%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연기금 수급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연금기금 규모 자체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국내 주식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49,000
    • -2.49%
    • 이더리움
    • 3,445,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453,300
    • -2.26%
    • 리플
    • 823
    • -2.14%
    • 솔라나
    • 206,600
    • -1.48%
    • 에이다
    • 503
    • -4.19%
    • 이오스
    • 700
    • -1.41%
    • 트론
    • 206
    • +0%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3.9%
    • 체인링크
    • 15,830
    • -4.23%
    • 샌드박스
    • 365
    • -5.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