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업에 호감”…기대 역할은 ‘일자리 창출’

입력 2023-09-12 1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경련, ‘대기업 국가경제 기여도’ 조사

기여분야는 수출ㆍ경제성장
“법ㆍ제도적 뒷받침 필요”

▲대기업 호감도 변화.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대기업 호감도 변화.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10년 전과 비교해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대기업의 기여도가 가장 큰 분야는 수출로 우리나라의 ‘경제 대들보’ 역할을 한다고 인식했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만 18세 이상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년 전과 비교하면 대기업 호감도가 △좋아졌음 41.0% △변화 없음 49.4% △나빠졌음 9.6%로 확인됐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4배 많았다.

평소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호감(매우 호감 및 다소 호감)이 58.3%로 조사됐다. 이 중 매우 호감은 14.5%, 다소 호감이 43.8%를 차지했다.

나머지 33.1%는 대기업에 대한 감정이 중립적이라고 답변했다. 비호감은 8.6%에 그쳤다.

대기업의 기여도가 가장 큰 분야는 수출(90.7%)로 나타났다. 수출에 대한 기여 외에도 △경제성장에 기여한다 88.0% △투자에 기여한다 74.7% △일자리 창출(고용)에 기여한다 71.0% △혁신에 기여한다 71.0%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62.9% 등이다.

반면,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 수행에 기여한다는 49.7%, 준법윤리경영 확산에 기여한다는 36.1%로 수출ㆍ투자ㆍ고용 등 경제적 분야보다 ‘기여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기업이 강화해야 하는 역할.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대기업이 강화해야 하는 역할.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사랑의 열매 기부금의 약 70%가 기업 기부금으로 이뤄지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2조 원 이상 기업의 66%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체감도는 대기업의 경제적 기여에 비해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기업이 가장 앞장서야 하는 역할로 일자리 창출(24.2%)을 꼽았다. 이밖에 △수출투자 확대 16.0% △사회적 책임 강화 16.0% △근로자 임금ㆍ복지 향상 15.7% △준법ㆍ윤리경영 강화 15.1% 등 순이다.

대기업의 수출ㆍ투자ㆍ고용 확대를 위해 국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노동시장 유연화(30.7%) 정책이다. 다음으로 △규제 개혁 26.0% △강성노조 문화 개혁 19.2% △반기업 정서 해소 12.8% △세제 지원 10.2% 등으로 조사됐다.

이 본부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 등의 요인도 있겠지만, 기업인들의 활발한 소통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법ㆍ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진다면, 대기업들이 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94,000
    • +2.68%
    • 이더리움
    • 4,370,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488,700
    • +4.96%
    • 리플
    • 639
    • +5.27%
    • 솔라나
    • 204,400
    • +6.4%
    • 에이다
    • 529
    • +5.8%
    • 이오스
    • 744
    • +8.61%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9
    • +6.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5.24%
    • 체인링크
    • 18,750
    • +6.59%
    • 샌드박스
    • 435
    • +8.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