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4년 5개월 만에 북러 정상회담…‘무기 거래’ 논의 예상

입력 2023-09-11 2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두번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4.25  (연합뉴스/크렘린궁 홈페이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두번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4.25 (연합뉴스/크렘린궁 홈페이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재회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만날 경우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같은 도시에서 재회하게 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오후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동지와 상봉하시고 회담을 진행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러시아 크렘린궁도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in coming days) 러시아에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달 초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달 중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진 가운데 양측이 처음으로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시간과 러시아 도착 예정 시간, 회담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조선중앙통신이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고 표현한 점으로 볼 때 보도시점인 한국시각 오후 8시 김 위원장은 아직 북-러 국경을 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심야 또는 12일 오전 러시아 극동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 12일 또는 12일 중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할 북한의 재래식 무기, 북한이 비대칭 전력 확보에 투입할 러시아의 첨단 군사 기술 교환 '무기 거래'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주요 외신 등의 전망이다.

이밖에 북한 외화벌이를 위해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을 늘리는 문제, 러시아의 대북 식량 수출 등 유엔의 대북 제재를 무력화할 수 있는 여러 사안이 다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06,000
    • -0.07%
    • 이더리움
    • 3,181,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420,000
    • -1.43%
    • 리플
    • 706
    • -9.72%
    • 솔라나
    • 184,800
    • -4.94%
    • 에이다
    • 458
    • -2.35%
    • 이오스
    • 623
    • -2.81%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2.14%
    • 체인링크
    • 14,220
    • -2.87%
    • 샌드박스
    • 325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