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10개월 만에 최고치…일본 재무상 “모든 옵션 배제 안 해”

입력 2023-09-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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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긴장감…과도한 변동 바람직하지 않아”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 지폐가 환율 그래프와 함께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 지폐가 환율 그래프와 함께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달러·엔 환율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일본 재무상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달러당 147.87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과 화폐 가치는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달러·엔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달러고·엔저를 언급했다. 그는 “높은 긴장감을 느끼며 주시하고 있으며,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율은 펀더멘탈(기초 여건)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통화 당국도 환율 불안에 침묵을 깨고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다.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6일 “당국은 높은 긴장감을 느끼면서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어떠한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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