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콤, 코로나 영향권 탈피 안간힘…내년부터 정상화 기대

입력 2023-09-07 14:08 수정 2023-09-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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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도어폰 제조기업 코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권이 올해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 마지막 공정에 해당하는 사업 특성상 원자잿값이 급등락했던 코로나 기간의 계약 매출이 올해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본격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코콤의 연간 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콤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단가 재협상이 재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라며 “일부가 반영됐지만, 지난해 첫 적자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도 타격이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콤은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인터폰에 영상을 첨가한 비디오 도어폰을 출시하고 국내 홈 네트워크 시스템ㆍ홈 오토메이션 시장을 개척한 국내 대표적인 도어폰 전문기업이다. 44여 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스마트홈 시스템도 아파트와 빌라 등에 공급하고 있다.

비디오 도어폰, 도어폰, 인터폰, 폐쇄회로TV(CCTV)시스템부터 프로젝트산업(SI사업)에 이르기까지 전자통신기기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코콤 홈 매니저’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방범, 조명, 난방, 가스밸브, 에어컨, 환기, 도어락, 커튼 등을 통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시스템(IoT)을 상용화했다.

다만 주력 제품인 스마트홈시스템이 경쟁이 치열해 마진율을 낮추는 출혈 경쟁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와 철근 등 건설 기초 자재의 경우 공급 업체의 영향력이 커 원자재 가격 급변에 따른 단가 재협상이 수월하지만, 스마트홈 시공은 건설 마지막 공정에다 경쟁까지 치열해 사업자들의 단가협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코콤은 지난해 22억 원 영업손실로 첫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약 6억 원가량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 되고 있고, 일부 단가 재협상도 이뤄져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은 감소했다.

회사 측은 내부적인 원가절감 작업을 통해 내년 실적부터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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