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비례대표 출마 논란...김기현 “명백한 오보”

입력 2023-09-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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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 남구을 재출마 시사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회 개회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회 개회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본인은 지금까지 저 김기현을 정치적으로 키워주신 고향 울산시민과 남구민을 위해 끝까지 정치적 책임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지역 일간지에 ‘김기현, 총선 비례대표 선회 첫 시사’라는 제목의 김 대표 인터뷰가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SNS를 통해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그는 “서면 질의와 답변 과정에서 주고받은 당 대표로서의 원론적 답변 내용이 과도하게 확대해석됐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하며 비례대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에 재출마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본인은 지금까지 저 김기현을 정치적으로 키워주신 고향 울산시민과 남구민을 위해 끝까지 정치적 책임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 보도를 해명이었지만,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 지도부 수도권 험지 출마설’을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 불출마설, 내각 입각설, 수도권 출마설 등이 암암리에 떠돌았는데, 이번 계기가 이를 잠재우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SNS에 “김기현 대표측에서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을 흘렸다가 반응이 안 좋은 상황에서 다시 부인하고 있던데, 생각해보면 수도권 위기론은 현실이 아니라면서 왜 비례대표 출마를 시도하는지는 궁금하다”며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과 한배에 탄 분들이 총선 앞두고 배에서 뛰어내리려고 할 때 저는 강하게 비판하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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