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백진희, 사라진 정의제에 충격…“딸 데리고 도망”

입력 2023-09-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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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진짜가 나타났다!’)
▲(출처=KBS2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 안재현이 혼란에 빠졌다.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8회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가 양육권 소송을 취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하는 “지긋지긋하다”며 변호사에게 연락해 양육권 소송을 취하했다. 그는 “한국 떠나기 전에 하늘이하고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공태경(안재현), 오연두(백진희 분) 가족을 찾아가 딸과 하루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은금실(강부자 분), 공태경을 비롯한 가족들은 모두 이를 반대했다. 김준하는 “변호사한테 양육권 소송도 취하하라고 했다”며 “하늘이 두고 맹세하겠다”고 매달렸다. 그러나 공태경은 “네가 뭔데 내 딸을 두고 맹세를 하냐”고 쏘아붙였다.

결국 김준하의 진심을 느낀 공태경과 오연두는 자신들 앞에서 그가 하늘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허락했다. 김준하와 약속한 당일이 되자 오연두는 “기분이 이상하다. 오늘만 지나면 김준하를 안 만나도 된다고 생각하니까 안심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천륜을 끊는 건가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다”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김준하의 달라진 모습에 안도했다. 그러나 스튜디오로 향하는 길, 오연두와 하늘이를 태운 김준하의 차가 경로에서 사라져 긴장감을 높였다.

사실 김준하는 하늘이 기저귀를 갈기 위해 갓길에 차를 세웠던 것. 김준하는 앞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듯, 자신을 의심한 공태경의 반응을 이해했다. 이후 김준하는 하늘이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준하는 하늘이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지막 부탁을 전했다. 김준하의 간절함을 느낀 두 사람은 결국 “딱 3시간 만이다. 하늘이를 데리고 있다가 평창동으로 데리고 와라. 1초라도 넘기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애를 보면 볼수록 마음이 동한다. 얼른 데리러 가라”며 두 사람을 재촉했다.

한편, 김준하는 하늘이에게 “아빠 핏줄은 이 세상에 너 말고 아무도 없어. 아빠가 멀리 있어도 우리 하늘이 행복하라고 매일 빌어줄게. 그러니까 아빠는 잊고 엄마랑 새 아빠랑 잘 지내”라고 고백했다.

방송 말미, 오연두와 공태경은 가족들의 재촉에 하늘이를 데리러 나섰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집을 나선 김준하와 엇갈리고 말았고, 설상가상으로 김준하는 전화도 받지 않으며 혼란을 자아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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