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로 한국 휴대폰 자존심 세운다

입력 2009-05-17 11:01 수정 2009-05-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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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풀터치폰 각각 2000만대 판대

풀터치폰의 기세가 거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최근 각각 풀터치폰의 누적판매가 2000만대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판매추세를 기록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풀터치폰 시장에 진입한지 1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도 풀터치폰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돌파하며 터치폰 ‘명문종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07년 3월 세계최초의 풀터치폰 ‘프라다’ 출시 이후 26개월 만에 이룬 성과이다.

지난 해 1월 유럽시장에 F490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풀터치폰 시장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풀터치폰 천만대 판매에 이어 올해 들어 5개월 만에 천만대를 추가 판매하는 등 판매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별로 터치위즈폰(F480)이 600만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옴니아 250만대, 미주향 인스팅트도 20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에도 햅틱1 70만대, 햅틱2 52만대, 햅틱팝 25만대가 판매돼 햅틱 계열폰들이 국내 풀터치폰 대명사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삼성전자는 풀터치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AM OLED폰 책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풀터치폰 전략제품의 AMOLED 탑재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감성적이고 세련된 UI를 탑재한 다양한 풀터치폰을 대거 선보여 글로벌 풀터치폰 시장 주도권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풀터치폰 판매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누적판매 1000만대를 출시 1년 8개월만에 달성했던 LG전자가 1000만대 판매를 추가하는 걸린 시간은 6개월에 불고했다.

LG전자 출시한 풀터치폰 17종 가운데 500만화소 카메라폰인 ‘뷰티폰’이 700만대로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이 외에 쿼티자판과 풀터치스크린을 결합한 ‘보이저폰’이 350만대, 실속형 터치폰인 ‘쿠키폰’이 280만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아레나폰은 500유로대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4주 만에 누적 30만대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풀터치폰 3000만대 누적 판매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세계 최초 출시에 만족하지 않고 풀터치의 장점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꾸준히 내놓은 것이 2000만대 판매의 비결”이라며 “LG전자는 앞선 풀터치 기술과 ‘S클래스 UI’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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