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 오염수 방류 지지 성명…“오염수 방류 절차 안전”

입력 2023-08-26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염수 방류를 앞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전경이 보인다. (오쿠마(일본)/AP연합뉴스)
▲오염수 방류를 앞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전경이 보인다. (오쿠마(일본)/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고 미국 정부가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매슈 밀러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8월 15일에 언급했듯이 미국은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을 둔 일본의 (오염수 방류) 프로세스(절차)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역사상 네 번째로 강력한 규모 9.1의 강진과 쓰나미로 도호쿠 지역이 초토화하는 비극을 겪었다”며 “2만여 명이 사망해고, 수천 명이 다쳤고, 2500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연재해로 큰 고통을 겪고 복구 과정에서 용기와 탄력성을 보여준 일본 국민과 함께 계속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재해 이후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및 처리수의 최종적 방류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노력해 왔다”면서 “일본은 적극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과학자 및 파트너는 물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오염수 관련 IAEA 보고서에 대해 “일본의 프로세스가 안전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우리는 일본의 지속적인 투명성 유지, IAEA 및 지역 이해당사자들에 대한 관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국제안전기준에 따른 과학적 절차 수행 등을 근거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추진을 지지해왔다.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최대 130여만톤에 이르는 저장된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방류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60,000
    • +1.46%
    • 이더리움
    • 4,434,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4.04%
    • 리플
    • 758
    • +14.85%
    • 솔라나
    • 196,000
    • +1.14%
    • 에이다
    • 617
    • +6.38%
    • 이오스
    • 766
    • +4.36%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6
    • +1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00
    • +0.82%
    • 체인링크
    • 18,240
    • +2.59%
    • 샌드박스
    • 444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