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사업 부진에 충칭공장 매각…현지 공장 5곳서 2곳으로

입력 2023-08-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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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충칭공장 매물로 내놔
중국 공장 5곳서 2곳으로 축소 예정

현대차가 중국에서 운영 중이던 충칭 공장(5공장)을 매각한다. 연내 창저우공장(4공장) 매각까지 완료된다면 5개에 달했던 현대차의 중국 공장은 2개로 줄어든다.

2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11일 충칭공장 토지사용권과 생산시설 등을 36억8435만 위안(약 680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2017년 연간 30만대 생산 능력으로 완공된 지는 6년 만, 지난해 초 충칭 공장 가동을 멈춘 지는 약 1년 반 만이다.

현대차는 충칭공장에서 소형 세단 ‘올 뉴 루이나’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신형 ‘ix25’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주로 생산해왔다.

그러나 이른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 사업이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가동을 멈춘 뒤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부터 가동을 멈춘 창저우공장도 연내 매각할 계획이다. 2016년 완공된 창저우공장은 연간 3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중국 전략 모델 ‘위에나(베르나)’를 생산하던 곳이다.

현대차는 중국 사업 부진으로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올해 충칭공장, 창저우공장이 매각되면 베이징 2공장(연산 30만 대), 3공장(연산 45만 대) 두 곳만 남게 된다.

최대 165만 대에 달하던 현대차의 중국 현지 생산 능력이 75만 대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충칭 공장 매각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매각 대상(바이어)이나 매각 일정 등 구체적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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