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대사 초치…“오염수 방류, 이기적이고 무책임”

입력 2023-08-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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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월19일 촬영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월19일 촬영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연합뉴스)
중국 외교부가 22일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하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쑨 부부장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거센 의혹과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다”며 엄정 교섭을 제의했다. 엄정 교섭은 외교적 경로를 통한 항의다.

특히 쑨 부부장은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중국을 포함한 주변 국가와 국제사회에 공공연히 방사능 오염 위험을 전가하고 세계 각국 사람들의 장기적 복지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일로 매우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세계에서 일어난 가장 심각한 원전 사고 중 하나로 해양 환경과 인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일본이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면 중국 정부는 해양 환경과 식품 안전 및 공중 건강을 확고히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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