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가짜 퇴마사로 변신…‘천박사’로 추석 극장가 정조준

입력 2023-08-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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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사진제공=CJ ENM)
배우 강동원이 영화 ‘검은 사제들’ 이후 8년여 만에 퇴마사가 된다. 다만, 이번엔 ‘가짜 퇴마사’다.

2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성식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가 참석했다.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다.

이날 김 감독은 “천박사라는 인물이 유경의 의뢰를 받으면서 처음 미스터리한 사건을 맡는 이야기”라며 “코믹 액션 미스터리 활극이라고 소개해 드리고 싶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가짜 퇴마사 천박사로 분하는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굉장히 요즘 시대에 맞는 신선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퇴마라는 소재는 보통 호러 영화로 푸는데, 우리 작품은 경쾌하고 코믹하고, 현대적이고 액션도 많았다. 매우 신선했다”고 전했다.

천박사 역에 대해서는 “직업은 퇴마사지만, 반 사기꾼 같은 캐릭터”라며 “무당분들의 유튜브를 보며 연구했다. 사기꾼처럼 보이기 위해 주문을 랩처럼 외워 연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천박사’에서 검술 액션을 다시금 선보인다. 그는 “설정상 액션을 너무 잘하면 안 됐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액션적인 쾌감을 드리긴 해야 했다. 그 중간 수위를 조절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천박사의 파트너 인배 역을 맡은 이동휘는 “스틸에서 쓰리샷을 봤을 때 정말 다채롭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종수 선배님의 분장한 모습은 마치 본 조비 같았다. 색다른 스타일, 록 스피릿이 느껴졌다. 여기에 동원이 형의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자태, 이 모습들이 참 희한하고 못 봤던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동원이 형과 새벽 6시까지 촬영한 적이 있다”며 “동원이 형은 오후 6시 얼굴이었고, 박정민은 새벽 6시 얼굴이었다. 저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얼굴이었다. 박정민과 ‘우리는 좀 다른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야기했다”는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종수는 천박사와 오랜 인연을 지닌 골동품점 사장 황사장으로 분한다. 그는 “저는 저만 열심히 따라가기만 하면 되겠다 하는 생각이었다. 현장에서 동휘 씨가 현장을 아주 부드럽게, 배려를 해주면서 해주니까 정말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했다.

허준호는 극 중 유일한 빌런, 악귀 ‘범천’으로 등장한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었다. 사람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카리스마가 있으신데 잘 해낼 수 있을까 솔직하게 겁이 났다”며 “그런데 솜이를 보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솜이와 붙는 신이 많은데, 솜이를 의지하면서 했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관점 포인트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라는 점을 꼽았다. 김 감독은 “코미디, 액션, 미스터리, 판타지, 활극이 다 들어가 있다”며 “한국인들이 좋아할 장르들의 파티”라고 강조했고, 강동원은 “모험 활극 같은 영화”라며 “추석에 가볍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천박사’는 올 추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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