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106명...바이든, 21일 현장 방문

입력 2023-08-17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종자만 1300명...사망자 더 늘어날 듯
바이든, 참사 대응 소홀ㆍ선거운동 올인 비판 받기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섬 산불 현장을 방문한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21일 마우이 섬을 방문해 산불의 피해 상황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응급 구조 대원과 생존자, 주 당국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 섬 서부 해안에서 시작한 산불은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을 타고 해안가 마을인 라하이나를 빠르게 집어삼켰고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았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10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5명에 불과하다. 또한, 현재 실종자만 1300명에 달하고, 수색 지역 대상 지역 가운데 수색을 마친 곳이 4분의 1도 채 못 된다는 점에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하와이주 당국 현지 관광객들에게 마우이 섬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하와이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승인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지시한 바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대 70억 달러(약 9조3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참사 대응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현장 방문 대신 지난 7∼10일 애리조나를 비롯한 남서부 주를 방문하고, 전날에는 위스콘신을 찾는 등 대선 경합주 위주로 선거 운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전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행사 도중 “내 아내 질과 가능한 한 빨리 하와이를 방문하고 싶다”면서 “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복구 노력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22,000
    • +0.73%
    • 이더리움
    • 4,408,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6.62%
    • 리플
    • 719
    • +9.1%
    • 솔라나
    • 195,000
    • +1.56%
    • 에이다
    • 592
    • +4.59%
    • 이오스
    • 757
    • +2.71%
    • 트론
    • 197
    • +2.6%
    • 스텔라루멘
    • 143
    • +1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50
    • +3.63%
    • 체인링크
    • 18,200
    • +3.41%
    • 샌드박스
    • 440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