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 ‘월북 미군 망명 의사’ 발표, 신빙성 없다”

입력 2023-08-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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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나온 건 의심해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미군 병사 트레비스 킹의 사진이 보인다. 커노샤(미국)/AP연합뉴스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미군 병사 트레비스 킹의 사진이 보인다. 커노샤(미국)/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월북한 미군 병사 트레비스 킹이 망명을 원했다는 북한 측의 발표에 “평양에서 나온 것은 무엇이든 의심을 품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말하는 사람은 김정은. 우리는 평양에서 나온 발표에 대해 그다지 신빙성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킹 이병이 어디에,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알고 싶다”며 “우리가 킹 이병의 안전을 우려해야 할 많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가 돌아오길 원한다는 점을 평양에 분명히 밝혔다. 그는 미군이고, 우리는 그가 돌아오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 주체가 누구인지를 생각해보라고 당부하고 싶다”며 “우리는 킹 이병의 말을 확인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우선 순위는 킹 이병을 무사히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며,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채널은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국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트레비스가 “미국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환멸을 느꼈다면서 북한과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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