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 채수근 상병 사건 외압 의혹 ‘특검’ 통해 밝혀야”

입력 2023-08-14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검으로 반드시 진상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외압 의혹은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일”이라며 “국방부 검찰단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이제 국방부는 조사 주체가 아니라 수사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채 상병이 순직한 지 한 달이 돼 가지만 수사기관 수사는 시작도 못했다”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커지고, 국민적 의혹과 공분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특검으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 개입이 상황이 없었다고 본다’고 밝혔다”며 “‘없었다’가 아니라 ‘없었다고 본다’는 애매한 입장은, 사실 확인이 아닌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수사기관이 아닌 대통령실의 국가안보실에서 수사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적법하지 않은 요구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며 “이 증언만으로도 이번 사태의 성격이 분명하다. 중대한 권력남용과 국가문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방부 장관이 최종 결제까지 한 수사 결과를 흔들 수 있는 힘은 국방부 윗선에 있다는 건 국민 누구나 다 안다”며 “적반하장격으로 박 전 수사단장을 징계하려 하는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박 전 수사단장을 공익제보자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27,000
    • -3.59%
    • 이더리움
    • 4,199,000
    • -6.44%
    • 비트코인 캐시
    • 442,900
    • -10.56%
    • 리플
    • 590
    • -7.96%
    • 솔라나
    • 184,700
    • -3.04%
    • 에이다
    • 490
    • -11.87%
    • 이오스
    • 661
    • -13.37%
    • 트론
    • 178
    • -1.11%
    • 스텔라루멘
    • 116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820
    • -11.24%
    • 체인링크
    • 16,800
    • -10.4%
    • 샌드박스
    • 373
    • -1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